애경케미칼 2차전지 관련주로 급부상?

애경케미칼은 2021년 애경유화, 애경화학, 에이케이켐텍 등의 화학 3사가 합병하여 출범한 회사입니다. 모회사는 AK홀딩스로 사업 분야는 가소제 사업부문 / 합성수지 사업부문 / 생활화학 사업 부문 / 바이오&에너지 사업 부분 총 4개의 사업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의 급등 사유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중요 소재로 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되는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용 바인더의 상용화를 진행중이기 때문입니다.

 

애경케미컬이 개발하는 하드카본계 음극재란 무엇인가?

이차전지 배터리의 음극재는 충전시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전 시 방출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기존 흑연계열 음극재는 충방전 과정에서 배터리에 부피 팽창 현상이 일어나면서 전지 성능이 떨어지는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하드카본계 음극재인데요.

 

 

 

하드카본계 음극재는 탄소섬유를 이용해 제조되며 높은 결정성과 우수한 기계적 강도를 지니고 있어 열처리 공정 없이도 한정적인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애경케미칼 음극재 개발 진행 현황

애경케미칼은 이미 10여년전부터 이차전지 음극재 개발을 시작하였고 2021년 리튬이차전지 바인더 조성물의 특허권 및 상용화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현재 배터리 제조사와 성능 확인 중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드카본계 음극재의 한계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의 삼원계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고용량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론용량 대비 실제 용량은 낮은 것이 문제인데요. 이런 문제점을 하드카본계 음극재로 실제 용량을 크게 개선 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크기의 배터리에 동일 무게라고 해도 많은 축전 능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애경케미칼의 경우 하드카본계 음극재 개발에 집중하였는데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높은 단가와 상용화의 어려움으로 인해 2차 전지 관련주로 분류되긴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완전 상용화 단계는 아니고 현재 고객사와의 성능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특히 하드카본은 전체 매출에서 0.5%미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는 만큼 너무 큰 기대감으로 주가 매수에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애경케미칼 실적

애경케미칼의 2022년 전년 기준 매출액은 2조 176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951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 전년 대비 38.6%의 매출 증가와 2.1%의 영억 이익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나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 2023년에는 큰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애경케미칼 배당금

애경케미칼의 배당은 결산 배당으로 년 1회 지급됩니다. 2022년 주당 55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였고 시가배당율이 5.7%이며 배당금 지급일자는 2023년 4월 18일입니다. 21~22년에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과 배당금을 확대하였으나 2023년에는 글로벌 경기가 여러 변수로 작용하고 원료 가격 상승으로 순이익 부분에 있어서도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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