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는 우리 생활속에 스마트폰, 노트북, 전동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차 전지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라고 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배터리의 구성은 양극제, 음극제,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양극제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 세계 시장 전망과 생산 1위 국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 리튬 시장 규모
전 세계 리튬 시장의 규모는 2022년 74억 9천만 달러이며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3%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차 전지가 사용되는 부문을 살펴보면 소비자 가전 제품 부문이 연평균 성장률 17%로 가장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등 초소형 경량 배터리 부문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2022년 기준 리튬 시장의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전기차 배터리로서 매출의 57%를 차지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리튬 매장량과 생산량 국가는?
리튬 매장량 1위 국가는 칠레이며 850만 톤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위는 호주(270만톤), 3위는 아르헨티나(200만톤), 4위는 중국(100만톤)입니다. 전세계에 리튬의 총 매장량은 1,400만톤으로 추산됩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리튬 생산 국가는 어디일까요? 바로 호주입니다. 호주는 2018년 기준 51,000톤을 생산 공급하였고 2위는 칠레(16,000톤) , 3위는(8000톤), 4위는 아르헨티나(6200톤)이였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매장량 대비 생산량은 차이가 나는 걸까요?
생산량의 차이점이 가장 큰 이유는 리튬이 나오는 곳이 호주는 광석에서 채굴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히 많은 량을 채굴할 수 있지만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경우 살라(Salar)라고 불리는 소금 사막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 경우 원료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리튬 함유 염수를 가지고 와 증발 시켜 리튬 결정체를 얻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과 과정이 더욱 복잡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전기차와 리튬 채굴의 아이러니
우리는 흔히 전기차를 친환경 저탄소 녹색 성장 산업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리튬 채굴로 인한 수자원과 환경 훼손 그리고 일부 중남미 후진국에서의 채굴 현장 인력에 대한 열악한 근무 환경이나 산업 재해 등에 대한 비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정적인 배터리 원자재 매장량으로 언젠가는 고갈될 시기가 온게 된다면 정말 전기차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이동 수단이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끊이지 않는 숙제이자 물음표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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